“식장산역 신설 山입구까지 연장 대전시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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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지난해 7월 1일 취임 후 지난 6개월은 동구만의 맞춤형 정책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발굴하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동구만의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박 청장은 최근 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뉴데일리가 진단한 현실성이 미진한 동구의 일부 정책사업을 맞춤형 정책으로 보완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아울러 “대전역세권의 명칭을 하나로 묶는 것과 신설되는 식장산역을 산 입구까지 연장하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박희조 동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대전 5개 구 중 가장 먼저 최근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했다.“지난 1월 28일 토요일 대전역 주변의 쪽방촌 현장을 살폈고, 대전에서 가정 먼저 취약계층 1000가구에 정부에서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와는 별도로 가구당 10만 원씩 총 1억 원의 긴급 난방비 지원을 결정했지만, 난방비 이슈는 전국적인 사항이기에 적극 홍보는 좋지 않은 것 같아 자제하게 됐다.”-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해 12월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역을 신설을 발표했으나 역위치가 실제 식장산 입구와는 400~500m 거리가 있어 걸어가기도, 차를 타기도 모호해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 대안은 있는지.“식장산역 신설로 관광객과 등산객 등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대청호 관광까지 이어질 수 있어 지역에는 아주 좋은 호재인 것은 확실하다. 이장우 시장에게 감사하다.이 문제는 신설될 역의 위치와 식장산 간의 모호한 거리가 자칫 시민들에게 외면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아 돈을 좀 더 투입하더라도 식장산 입구까지 좀 더 연장하는 것이 좋다는 내·외부 의견이 있어 좀 더 많은 의견을 모아서 대전시에 전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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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관내 재개발 재건축이 약 28개 정도 추진 중이지만, 이를 총괄할 만한 플랫폼이 없다. 플랫폼 도입을 통해 동구 전체가 입체화할 수 있는 그런 도시로 탈바꿈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좋은 지적이고, 같은 생각이다. 동구라는 땅을 쫙 펼쳐놓고 어느 지역에는 무엇이 필요하고 집중해야 하는지 좀 특화하는 등 도시의 공간 구성에 철학과 역사성을 담을 생각이다. 특히 도시재생을 위해 재개발, 재건축을 원하는 대로 해주는 방식보다는 큰 안목을 가지고 동구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미래를 생각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감안해 공간 구조를 배치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동구의 미래 비전과 같은 원칙을 가지고 접근하겠다.-대전역세권 하나로 묶은 명칭이 필요하지 않나.“지금 대전역세권을 보면 동광장 지역에 복합 2구역이, 또 소제동에는 혁신도시, 그리고 서광장 쪽에는 도심 융합 특구, 쪽방촌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는 등 대전역세권 개발이 어느 정도 가시화되는 첫발을 내딛는 상황에서 이를 지칭하는 행정용어가 난무한 상황이다.부산의 센텀시티처럼 대전역세권을 하나로 묶는 명칭을 만들게 되면 시민들에게 미래 지향적인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기에 대전의 D와 동구의 D를 넣어 ‘D-시티’라는 명칭을 이장우 시장에게 건의했다.”-2020년 재개발·재건축과 관련해 갈등조정위원회를 발족했으나 활동이 미진한데.“좋은 의미로 만들어 놓은 위원회이다.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동구만의 맞춤형 정책을 발굴 보완해 추진하기 위해 발품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동구민의 적극적인 성원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