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전 대전시장, 이재명 캠프 전격 합류…‘정부혁신’ 선봉장 맡아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에 전격 합류하며 정치 무대에 복귀했다.

15일 더불어민주당은 권 전 시장을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정부혁신 제도개선 위원장’에 임명했다. 

이번 임명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이재명 후보의 핵심 국정철학인 ‘정부혁신’을 이끌 중책으로, 권 전 시장이 정권 재창출 전략의 최전선에 나서게 됐음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 12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후보 유세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이번 임명을 통해 사실상 이재명 후보의 측근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다.

권 전 시장은 “정부혁신 제도개선 위원회는 정부혁신 과제 중 어떤 과제를 선정해야 하는지 논의하고 전달하는 기구”라며 “중앙당에서 강력한 요청이 있어 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권 전 시장의 이번 합류는 단순한 선대위 보직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간의 정치적 공백을 깨고 대선 국면의 전면에 나선 만큼 그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지역 정가의 관심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