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1억 투입 23개 고교 7310명 ‘전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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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천안시는 2023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30만 원의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천안시가 2020년부터 추진한 교복비 지원사업은 학부모의 교육비 경감 및 교육의 공공성 강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지원되는 교육경비에 대한 보조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교복을 입는 천안 내 23개 고등학교 신입생 총 7310명이며, 예산액은 21억9300만원으로 전액 시비이다.

    자율적으로 신입생들이 교복을 선택해 먼저 구입하고 시가 정한 최소금액 24만 원 이상의 영수증을 학교장에게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교복구입비를 지급한다.

    3월 중 학교장에게 지원금을 교부하고 학교 일정에 따라 학생 또는 학부모에게 스쿨뱅킹 계좌로 입금할 예정이다.

    시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지원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원 제외대상 △교복 자율화학교 △교복 물려입기 사업에 대한 지원기준을 명확히 했다. 또 학교장 의견수렴을 통해 학교 관계자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박상돈 시장은 “올해 고등학교 신입생은 지난해 대비 691명이 증가한 만큼 더욱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고 든든한 보편복지 실현으로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학생과 학부모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교육복지 혜택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