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설 연휴 1월 여권신청 8162건으로 ‘최고’“주차난 해소 위해 시 직원 출·퇴근용 車 외부로 빼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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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겨울방학을 이용해 외국을 방문하려는 시민들이 급증하면서 충남 천안시청에 여권발급신청이 폭주하고 있다.시청 주차장이 여권발급신청 민원인들이 급증하면서 이들이 타고 온 차들로 인해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이다.하루 1000여 대 가까이 늘어나면서 시청사 주차장은 여권발급 신청 민원인의 차량으로 빈틈이 없을 정도로 꽉 차 있다. 시청 현관 앞을 중심으로 차를 주차하기 위해 몇 바퀴를 돌아도 주차할 곳이 없다.6일 시에 따르면 여권처리대행기관인 천안시에 여권발신청 건수는 코로나19가 범유행으로 지난해 1월에는 731건이 신청한 것을 비롯해 2월 758건 등 8월까지는 3000건 미만에 머물렀다.그러나 지난해 9월부터 여권발급신청이 급증했다. 여권발급신청은 지난해 △9월 3350건 △10월 4999건 △11월 6578건 △12월 6371건, 2023년 1월에는 8162건으로 폭증했다.천안시 여권 처리현황은 전국 상위 15개 기관 중 수원시청, 성남시청, 강남구청, 송파구청, 서초구청, 고양시청 다음으로 7위를 차지했다.여권발급신청이 급증한 것은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2022년 9월 26일)한 데 이어 지난 1월 30일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병원‧약국‧대중교통 등 제외)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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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지난 1월에는 겨울방학과 설 연휴를 맞아 외국 방문이 급증하면서 여권발급 신청이 최고치로 치솟았다.한국조폐공사가 최근 여권신청이 급증하자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일일 평균 발급량을 2만5000건에서 3만2000건으로 30% 늘릴 정도로 폭증하고 있다.천안시청 여권 담당자는 “최근 코로나19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으로 외국 방문이 급증하면서 여권발급신청이 급증했다. 하루 평균 여권신청이 700명 정도 찾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최근 여권발급신청으로 인한 차량이 급증하면서 시청사 주차공간이 크게 부족하자 시청 공무원들의 출‧퇴근용 차량을 민원인들을 위해 밖으로 빼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시청 한 관계자는 “최근 여권 발급과 관련해 시청에 주차하는 차량이 하루 1000대 정도 늘었다”며 “시청에 출‧퇴근만 하는 직원 차량이 약 150대가 된다. 이 차량은 민원인들을 위해 외부에 주차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