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억4590만원·작년 1억2800만원 기탁“치솟는 난방비로 인해 어려움 겪는 취약계층에 전달해달라”
  • ▲ 논산시청 전경.ⓒ논산시
    ▲ 논산시청 전경.ⓒ논산시
    ‘익명의 기부천사’가 3년째 충남 논산시에 거액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논산시는 지난 2일 익명을 요구한 기부자가 1억4950만 원을 시에 보내왔다고 3일 밝혔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2021년에는 5억4595만 원, 2022년에는 1억2800만 원을 기부하며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기부자는 논산쌘뽈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아내의 고향인 논산의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그는 “매년 지역에 많은 이웃을 돕지 못해 미안하다”며 “치솟는 난방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부금은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97가구의 지역 차상위본인부담경감 대상에게 5개월간 지원할 예정이다.

    백성현 시장은 “매년 따뜻한 관심과 정성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는 기부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