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작년 3조4281억 比 6922억 증가…SOC 국비 추가 확보 ‘효과’” 상반기 65% 신속 집행…“얼어붙은 지역경제에 불씨 살린다”
  • ▲ 충남도청 본관.ⓒ충남도
    ▲ 충남도청 본관.ⓒ충남도
    충남도 내 올해 공공 건설공사‧건설엔지니어링 사업 발주 금액이 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올해 사상 첫 정부예산 9조 원 시대 개막에 따른 효과로, 도는 공공 건설공사‧건설엔지니어링 사업 발주 금액의 65%를 상반기 내에 집행, 글로벌 경제 위기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희망의 불씨를 지핀다는 전략이다.

    도에 따르면 올해 도와 시‧군,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설공사와 건설엔지니어링 사업은 총 5097건 4조12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429건 3조4281억 원보다 6922억 원, 20.19% 증가한 규모다.

    이같은 규모는 지방도 정비 사업 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대폭 확보한 결과로 도는 분석했다.

    유형별 발주 금액은 건설공사 3585건 3조5210억 원, 건설엔지니어링 사업 1512건 5993억 원이며, 이 중 도에서 발주하는 공사‧용역은 304건 8260억 원이다.

    주요 공사 및 금액은 △두마∼노성 간 지방도 확포장 931억 원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824억 원 △칠산천 지방하천 정비 사업 305억 원 등이며, 시‧군은 △천안 565건 4852억 원 △서천 330건 1239억 원 △공주 96건 1024억 원 △홍성 253건 881억 원 △아산 299건 852억 원 등 총 3281건 1조2752억 원이다.

    시‧군 주요 사업으로는 △입장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 사업 385억 원 △우성(동대, 상서, 대성) 마을하수도 설치 사업 172억 원 △온양천 지방하천 정비 사업 200억 원 △남원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254억 원 △비인 다사지구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사업 170억 원 △예산정수장 확충 사업 283억 원 등이 있다.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중부발전,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11개 공공기관은 949건 1조1055억 원의 건설공사와 건설엔지니어링 사업을 발주하고, 도교육청은 447건 3184억 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84건 5770억 원,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32건 181억 원의 건설공사‧건설엔지니어링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발주 계획을 도내 건설 관련 단체와 기업 등에 배포해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김택중 도 건설정책과장은 “올해 공공 발주 정보를 도내 업체에 제공해 입찰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아파트 등 민간 대형 건축공사와 공공기관 대형 공사에 공동 도급이나 하도급 참여 확대 방안도 마련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