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농협 난입 당시 영상.ⓒ공주시기자협회
    ▲ 농협 난입 당시 영상.ⓒ공주시기자협회
    충남 공주시에서 은행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빼앗아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공주시 한 농협은행 지점에 검정 마스크에 모자를 쓴 A씨(40)가 들어와 흉기로 직원을 위협했다.

    그는 창구와 서랍에 있던 현금 3700만원을 가방에 넣은 뒤 미리 준비한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은행의 B계장(40)은 바로 뒤따라 나갔고, 그는 A씨가 타고 있던 오토바이를 손으로 밀어 넘어뜨렸다. 

    은행 점장 C씨도 합세해 A씨에게 돈 가방을 달라고 했고, 결국 A씨는 가방을 두고 달아났다.

    직원이 버튼으로 누른 긴급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달아나던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인터넷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