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남성현 청장에 내년도 국비 30억 반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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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31일 산림청을 방문, 산림청 주요 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지원을 건의하며 ‘친환경 그린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박 시장의 방문은 산림청 공모사업인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태학산 목재문화센터 조성 △천호지 일원 목재 친화도시 조성 3건에 대한 내년도 국비확보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이뤄졌다.박 시장은 남성현 산림청장을 만나 천안시 정책현안을 설명하고 국비지원 건의 사업 3건의 총사업비 265억원(국비 132억5000만원) 중 내년도 필요 국비 30억원 예산반영 협조를 당부했다.박 시장은 “천안시는 산림청에서 추진한 대규모 사업인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사례가 있고, 2022년 시민들이 직접 뽑은 천안을 빛낸 주요 10대 뉴스에 선정돼 산림청 정책에 대한 시민 체감효과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시는 사업수행 능력과 정책 홍보 및 기대효과 측면에서 이미 검증이 완료된 지역”이라며 “산림청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보조사업 또한 천안이 적지”라고 강조했다.시는 산림청 주요사업 공모로 탄소중립 이행기반 마련 등 ‘친환경 그린도시 조성’을 더욱 앞당긴다는 전략이다.이 중 기후대응 도시숲 사업은 도심 생활권 내에 온실가스 흡수, 도시열섬 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시는 도심지 생활권 내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여건을 개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순환·유도하는 기능을 가진 약 11㏊ 규모의 기후대응 대규모 도시숲을 조성해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연간 이산화탄소 27.5t 흡수 및 산소 19.8t을 방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또, 목재산업 경쟁력 제고 및 목재산업 인식 전환을 위한 ‘태학산 목재문화센터’와 ‘천호지 일원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추진에도 나선다.2개 국산목재 활용사업은 철근·콘크리트 등 제조과정에서 다량의 탄소를 배출하는 소재를 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는 국산 목재로 전환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국산 목재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시는 500㎥ 규모의 건축물, 시설물 등을 국산 목재로 전환해 약 125t의 탄소를 저장함으로써 자동차 270대가 1년간 내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5년간 저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박 시장은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국산목재 활용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기후위기 대응 등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며 “내년도 산림청 주요사업에 선정돼 ‘친환경그린도시 조성’을 더욱 앞당길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