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원아 1·2생활권·읍·면지역 22명으로 배치최교진 교육감, 세종교육 5대 분야 주요 업무계획 발표
  • ▲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31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2023년 세종교육 5대 정책 분야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31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2023년 세종교육 5대 정책 분야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에 이어 올해 2학년까지 확대해 선진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유치원 학급당 원아 수도 1·2 생활권과 읍·면지역 만 5세 21명과 3·4 생활권 만 4세 19명, 만 5세 22명으로 줄인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세종교육 5대 정책 분야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5대 정책 분야로는 △다 같이 성장하는 맞춤형 교육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환경 조성 △학습권 보장하는 교육복지 실현 △삶의 질 높이는 교육생태계 조성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자치 추진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유치원 아이다움교육과 초등 생각자람교육을 통해 놀이와 학생중심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장애 특성과 정도를 고려해 진료 체험과 직업체험, 자격 취득과정 등 진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 회복과 문화·체육·예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오는 3월 세종교육청 진로교육원도 차질 없이 개원해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시교육청은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8년간 학교혁신 성과를 토대로 올해부터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세종미래학교'로 전환하기로 했다.

    디지털 교육 전환을 통해 미래형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교육적 가치도 높인다. 또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해 학생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선진 교육환경도 마련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초등 1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에 이어 올해는 2학년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학습권 보장하는 교육복지도 실현한다. 따라서 시교육청은 유아기부터 질 높은 교육을 차별 없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유아교육 공공성을 강화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오는 3월 제2특수학교 '세종이음학교'를 15학급 규모로 차질 없이 개교한 뒤 지난해 하반기 개교한 대안교육 위탁기관 '늘벗학교'를 올해부터 본격 운영한다.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 학생의 건강한 마음과 행복한 성장을 위해 학교 안팎의 안전도 강화한다.

    따라서 4억 800만 원을 투입해 학생 정서 심리검사를 초·중·고 4개 학교에서 중·고 2·3학년을 추가해 8개 학년으로 확대 지원한다.

    2025년과 2026년 설립이 확정된 '학생교육문화원'과 '특수교육원'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과 함께 교육자치와 교육행정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교육·경제·사회·문화의 전 영역에서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세종교육이 지향하는 진정한 교육자치를 실현하기로 했다.

    학생과 학부모, 시민 등 교육공동체와 소통을 통해 교육정책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학교자치 활성화를 위해 지원 예산을 100만 원 증액해 초등학교 300만 원, 중·고등학교 400만 원씩 각각 지원한다.

    학부모회 예산도 200만 원 증액하고 유치원 70만 원과 다른 학교별로 170만 원씩 확대 지원한다.

    교육공동체 카페도 5곳에서 15개교로 늘려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 개선을 위한 학부모 집단 상담을 8개 주제로 운영한다.

    최 교육감은 "지난 한해 세종시민의 응원과 세종교육공도체의 힘으로 많은 변화를 이뤘다"며  "올해는 교육공동체와 함께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교육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