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예산比 23%↑… 도심교통 25분 생활권 완성·도심 속 휴식공간 마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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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100만 광역도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25일 시에 따르면 도로와 하천 등 주요 SOC 사업에 전년 대비 23% 증액된 641억 원을 투입해 시민 생활환경을 대폭 개선한다.우선 시는 도심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 확장과 25분 교통망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교통체증이 심한 대성로 구 법원사거리~우암산 순환로 확장공사는 오는 4월 완료하고, 영운로~구 법원사거리 구간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중부고속도로 청주흥덕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은 올해 상반기 중 진입도로 구간을 준공한다. 연말에 전 구간이 개통되면 중부고속도로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청주 외곽을 두르는 국도대체 우회도로(3순환로)는 오는 12월 내수 국동~남일 효촌 구간을 준공한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2001년 공사 시작 후 20여 년 만에 41.8㎞ 전 구간이 연결돼 25분 생활권을 완성한다.농촌지역 생활환경 개선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농어촌도로 확충사업도 활발히 이뤄진다.기존에 진행 중인 15개 사업을 비롯해 남일면 송암리(3공구) 등 9개 도로 확포장공사가 새롭게 추진된다.민선8기 이범석 시장은 취임 후 시민 요구사항을 들어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를 대폭 확대했다.시는 시민이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한 도로교통 안전 개선사업을 추진한다.어린이, 노인, 장애인 보호구역 62개소의 시설물을 정비ㆍ교체해 교통약자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교통사고가 잦은 곳의 개선과 차선도색 정비를 통해 도로 구조를 개선한다.운전자 시야를 방해하는 위험 요소를 제거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 대표 관광지인 수암골 보행환경 개선사업도 본격 착공할 예정이다.도심 속 휴식공간 마련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이 오는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가고, 지난해 12월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공모에 선정된 친수공간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된다.친수시설과 치수, 수질, 이수사업을 위한 사업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꽃길 조성, 수목 정비 등도 연계한다.도심하천 수량 확보를 위한 물길조성사업은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해 열섬화 방지 및 대기ㆍ수질 환경 개선에도 앞장설 계획이다.이원식 균형건설과장은 “사람 중심의 도로환경 개선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며 “지역업체의 우선 선정으로 공사를 추진해 지역 경제도 견인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