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아내 고향 천안, 경제활성화 기반 구축 좋은 제도 …기부 동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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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충남 천안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했다.시에 따르면 김 지사는 6일 경기도청사에 위치한 농협을 방문해 경기도 남부 오산시와 북부 구리시, 고향인 충북 음성군과 배우자 고향인 충남 천안시 등 4개 지역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했다.김 지사의 처가는 천안시와 인연이 깊다. 김 지사의 배우자 정우영 씨는 천안초등학교, 천안여중, 천안여고를 졸업했으며, 정 여사의 아버지인 정진무 씨는 병천중, 천안북중 교장, 입장중 교장으로 재직했다.김 지사의 배우자 정 씨의 할아버지 정봉모 씨는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초대 지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청사에 정봉모 판사의 흉상이 설치돼 있다. 정봉모 판사는 재직 당시 ‘공명정대는 사법의 요체다’라는 신념으로 판결을 했으며 한국전쟁 당시 피난을 마다하고 법원 청사를 지키다 피랍된 것으로 알려졌다.김 지사는 “아내는 초·중·고 학창시절을 천안에서 보냈다”며 “고향사랑 기부제는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간 재정격차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인 만큼 많은 분들이 기부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박상돈 시장은 “천안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쾌척해주신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해주신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어려운 이웃과 지역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첫 시행일인 지난 1일 이후 전국 각지에서 꾸준하게 기부금이 접수되고 있어 향후 다양한 홍보활동은 물론 내실 있는 기금운용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등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기부자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을 제공받으며, 10만 원 이하 기부금은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 16.5%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 누리집 또는 포털에서 ‘고향사랑기부’검색을 통해 기부금 기탁 및 답례품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분들은 전국 농협에서 기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