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래 청장,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발표
  • ▲ 이상래 행복청장이 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6-2 브리핑룸에서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이상래 행복청장이 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6-2 브리핑룸에서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올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가적 상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관련 제도와 도시건설 기본·개발계획을 변경하고 실질적 행정수도 기반을 마련한다.

    이상래 행복청장은 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6-2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중점 과제는 △국가기능 강화한 실질적 행정수도 △사람과 일자리가 모이는 자족성장 거점 △미래를 선도하는 세계적 모델도시 등이다.

    따라서 행복청은 행정수도로서의 국가적 상징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제도와 도시건설 기본·개발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까지 전문가 의견 수렴을 등을 거쳐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에 따른 구체적 기능과 규모, 입지 등 건립 방안을 마련한다.

    하반기에는 제2집무실을 포함해 세종동(S-1생활권)의 마스터플랜 국제설계 공모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해 예비타당성 절차 협의와 총사업비 변경 등 사업착수 절차를 지원하고, 의사당 건립에 따른 주거와 업무 등의 수요에 대비해 누리동(6-1생활권) 토지이용계획도 수립한다.

    사람과 일자리가 모이는 자족성장 거점도 육성한다. 따라서 산학연 클러스터 내 기업과 앵커 연구기관 등 지속적인 유치를 위해 세종테크밸리 잔여 필지를 분양하고, 세종테크밸리 2단계 조성 방안과 리서치파크 개발 방안도 마련한다.

    집현동 공동캠퍼스는 서울대, KDI, 한밭대, 충남대, 충북대 등 1차 입주대학의 내년 개교를 목표로 올해 1단계 준공하고, 2차 입주대학을 승인한다.

    미래를 선도하는 세계적 모델도시도 조성한다. 따라서 내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전기·수소 버스와 충전소 확충 등 친환경 에너지 활용 기반을 확대한다.

    또 해밀동에 있는 제로에너지타운과 치유농업을 접목한 케어팜타운(다솜동), 청년주택, 코리빙하우스(집현동) 등 다양한 특화주거의 도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자율주행 인프라 확충과 미래형 가로환경 구상 등 미래모빌리티 기반도 마련한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는 스마트 실증 공원과 지원 시설 등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행복도시는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추진됨에 따라 실질적 행정수도로 도약하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며 "행복청도 최초의 설립 목적을 넘어 국가적·시대적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