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교육 후퇴 우려
  • ▲ 최교진 세종교육감.ⓒ세종교육청
    ▲ 최교진 세종교육감.ⓒ세종교육청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5일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고시한 사회과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제외한 것에 대해 "독재정권에 맞서 시민들이 전개한 민주주의 숭고한 정신이 담겼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최 교육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 과정에서 독재정권에 맞서 시민들이 전개한 민주주의의 숭고한 정신이 담겼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5·18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법정기념일로도 지정된 것은 물론 5·18 관련 기록물 역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는 등 그 역사적 의의는 후대에도 길이 남길만한 가치로 인정받고 있다"며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에 담긴 민주주의의 정신과 가치를 개정 교육과정에 명시화해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지향이 갖는 역사적 의미가 지속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종교육청은 앞으로 우리 학생들의 민주주의 가치를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민주시민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가 지난해 12월에 고시한 사회과 교육과정에서 이전 교육과정에 적혀 있던 5·18 민주화운동을 제외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