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 미반영 사업 추진 차질
  • ▲ 더불어민주당 홍성국·강준현 의원이 2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국비 확보와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성국·강준현 의원이 2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국비 확보와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 가운데 세종시의 현안 사업인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비 등이 대거 반영됐다. 

    홍성국·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 성과를 밝혔다.

    새해 정부 예산에 반영된 사업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350억 원),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2억 원),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2억 원), 세종경찰특공대 창사 건립(1억 원), 공동캠퍼스 운영법인 설립 운영비(10억 원) 등이 증액됐다.

    세종광역환경교육센터 운영비(1억5000만 원),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286억6600만 원), 세종~청주 고속도로(1002억 6900만 원) 등이 반영됐다.

    하지만 세종시 신도심(행복도시)과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도로 건설사업은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고려해 재원 부담 비율을 국비 75%, 지방비 25%로 추진을 희망했으나 기재부는 국비 50%. 지방비 50% 비율을 주장하며 최종 미반영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

    홍 의원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으로 행정수도 완성과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종과 수도권을 직결하는 고속국도 신설 및 세종 구간 차로는 애초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 건설돼 차량 소유 시간도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