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롭게 단장한 금강철교 경관 조명 모습.ⓒ공주시
    ▲ 새롭게 단장한 금강철교 경관 조명 모습.ⓒ공주시
    충남 공주시 원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국가 등록문화재 '금강철교' 교각 상부에 화려한 야간경관조명이 새롭게 조성됐다.

    공주시는 금강철교의 야간경관 개선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사업비 7억 원을 투입해 교각 상부에 경관조명을 교체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철교의 트러스 구조 형태를 강조하기 위해 교각 상부를 은은한 조명으로 밝혀주고 보행자 눈부심 감소를 위해 기존 보안등도 교체했다.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통일감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평일엔 주백색으로 연출했다.

    조명 점등시간은 일몰부터 밤 11시까지이다. 아울러 매주 금·토·일요일과 백제문화제 등 축제 기간에는 매 시각 정각에 10분간 다양한 조명 연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2억 원을 추가 투입해 교각 하부 경관조명 설치하고 철교 하부가 강물에 투영되도록 연출할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금강철교 경관조명 개선사업으로 금강 주변은 공주시를 대표하는 야간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주시가 역사문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문화재 경관조명 설치사업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33년 준공된 금강철교는 2006년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근대 문화유산이다. 

    오는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 제2 금강교가 건설되면 현 금강철교는 보행 전용 교로 전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