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국비증액 활동 결실”…국회세종의사당 건설 등 탄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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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내년도 정부예산 1조3874억 원을 확보했다.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미래전략수도 건설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 예산은 정부안 대비 488억 원(3.6%)이 증가한 세종시 출범 이래 최대 규모다.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실질 총지출 증가율이 둔화되는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최민호 시장은 그동안 국비 확보를 위해 수차례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국회의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회 및 정부 관계자를 만나 세종시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건의해왔다.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비 2억 원이 신규 반영됐다.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부지매입비 350억 원과 대통령 공약사항인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비 3억 원 등도 증액해 반영됐다.아울러 교통편의 향상을 위한 예산도 증액 편성됐다.교통혼잡 해소 등 광역교통대책 일환인 세종~안성 고속국도 건립사업 차로 확대(4→6차선) 50억 원, ‘공주~세종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사업’ 공사비 14억 원이 증액됐고 세종~청주 고속도로 사업비 1003억 원도 원안 의결됐다.이와 함께 ‘세종공동캠퍼스 공익법인’ 운영비 10억 원도 신규 반영됐으며, ‘조치원 도시침수 예방사업’ 공사비 51억 원, 맹곡천 및 덕현천의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21억 원 등도 포함됐다.더불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수영장·풋살장 등 정부청사 복합편의시설 운영비 16억 원, 전통사찰인 ‘비암사 요사채 및 편의시설’ 건립비 등도 반영됐다.이 밖에도 자치단체의 예기치 못한 지역 현안, 재난, 국가 시책 등 특별한 재정수요를 보전하기 위한 특별교부세 역시 상반기 28억1100만 원(16건), 하반기 117억2400만 원(38건) 등 모두 145억3500만 원(54건)을 확보했다.이번에 특별교부세를 추가 확보하면서 관내 범죄취약지역에 방범용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보강하고, 봉청선·이녹선 등 도로 확·포장, 침수 예방을 위한 행정천 정비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최민호 시장은 “정부의 각별한 지원과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 적극 대응한 결과”라며 “2027년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은 물론 미래전략수도기반 조성과 행정수도 완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