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국비증액 활동 결실”…국회세종의사당 건설 등 탄력 ‘기대’
  • ▲ 세종시청 현관.ⓒ세종시
    ▲ 세종시청 현관.ⓒ세종시
    세종시가 내년도 정부예산 1조3874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미래전략수도 건설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 예산은 정부안 대비 488억 원(3.6%)이 증가한 세종시 출범 이래 최대 규모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실질 총지출 증가율이 둔화되는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최민호 시장은 그동안 국비 확보를 위해 수차례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국회의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회 및 정부 관계자를 만나 세종시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건의해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비 2억 원이 신규 반영됐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부지매입비 350억 원과 대통령 공약사항인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비 3억 원 등도 증액해 반영됐다. 

    아울러 교통편의 향상을 위한 예산도 증액 편성됐다. 

    교통혼잡 해소 등 광역교통대책 일환인 세종~안성 고속국도 건립사업 차로 확대(4→6차선) 50억 원, ‘공주~세종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사업’ 공사비 14억 원이 증액됐고 세종~청주 고속도로 사업비 1003억 원도 원안 의결됐다. 

    이와 함께 ‘세종공동캠퍼스 공익법인’ 운영비 10억 원도 신규 반영됐으며, ‘조치원 도시침수 예방사업’ 공사비 51억 원, 맹곡천 및 덕현천의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21억 원 등도 포함됐다. 

    더불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수영장·풋살장 등 정부청사 복합편의시설 운영비 16억 원, 전통사찰인 ‘비암사 요사채 및 편의시설’ 건립비 등도 반영됐다. 

    이 밖에도 자치단체의 예기치 못한 지역 현안, 재난, 국가 시책 등 특별한 재정수요를 보전하기 위한 특별교부세 역시 상반기 28억1100만 원(16건), 하반기 117억2400만 원(38건) 등 모두 145억3500만 원(54건)을 확보했다.

    이번에 특별교부세를 추가 확보하면서 관내 범죄취약지역에 방범용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보강하고, 봉청선·이녹선 등 도로 확·포장, 침수 예방을 위한 행정천 정비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최민호 시장은 “정부의 각별한 지원과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 적극 대응한 결과”라며 “2027년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은 물론 미래전략수도기반 조성과 행정수도 완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