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지방붕괴 1건·한랭질환자 1명…사망·고속도로 8중 충돌사고도
  • ▲ 천안시청 제설차량이 지난 23일 폭설이 내리자 천안관내 주요도로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천안시
    ▲ 천안시청 제설차량이 지난 23일 폭설이 내리자 천안관내 주요도로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천안시
    지난 22일부터 대설‧한파‧풍랑‧강풍 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3일 충남 서천지역에 43.3㎝의 폭설이 쏟아져 내렸다.

    충남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5시 기준 충남지역의 적설량은 서천 43.3㎝로 가장 많은 눈이 내렸으며, 천안 14.7㎝, 보령 13.1㎝, 홍성 10.4㎝, 아산 10.4㎝, 청양 9.9㎝의 폭설이 내렸다.

    최저기온도 천안 –17도 가장 낮았고, 공주 –13.7도, 계룡‧홍성 -12.7도, 예산 –12.3도, 아산 12.2도, 당진 –11.2도, 금산 –10.4도 등 최강 한파를 나타냈다.

    이번 폭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는 지방 붕괴 1건(서천군 자원순환센터 침출수 처리장 부설창고), 계량기 동파 1건(천안시 아파트 1가구)이며, 22일 서천 고속도로 차량 8대 다중충돌사고로 인해 1명이 경상을 입었다. 한랭 질환자는 사망 1명(80대, 예산), 입원 4명 등 9명으로 파악됐다.

    폭설로 인한 도로통제는 보령시 등 4곳이며, 여객선은 7개 항로 중 7개 전 항로가 통제 중인 가운데 24일 오전 중 정상운항 예정이다.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자 충남도는 도와 15개 시군에서 329명이 비상 근무를 하고 있으며, 결빙취약지역 등 4만7819개소에서 제설 인력 981명, 장비 589개를 투입, 도로 제설작업을 했다.

    24일 충남지역 날씨는 충남 남부 서해안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충남북부서해안에는 눈이 조금 날리는 한편 기온이 큰 폭으로 낮아져 매우 춥겠다. 충남 남부 서해안 적설량은 1㎝ 내외가 될 것으로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