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비율 교수 69%·직원 23%·학생 8% 최종 합의총장임용추천위, 교원·직원·재학생·동문 등 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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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가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한 투표비율에는 최종 합의했으나 신임 총장 선출은 내년 1월이나 가능하게 됐다.결국 충북대는 차기 총장 선출과 관련해 투표비율을 놓고 구성원들 간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한 학기를 고스란히 총장 공백 사태를 빚고 있는 것이다.충북대는 7일 정의배 총장 직무대리를 비롯해 교수회, 직원회, 학생회 대표단 등 10여 명이 참석 제22대 총장선거를 위한 투표비율과 총장임용추천위원회 구성에 대한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충북대에 따르면 이날 구성원들의 합의로 총장 선출은 교수 69%, 직원 23%, 학생 8%의 투표비율을 정했으며,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22명으로 구성키로 했다.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교수회에서 추천하는 교원 13명(여성 3인 이상 포함) △직원회에서 추천하는 직원 4명(여성 2인 이상 포함) △총학생회에서 추천하는 재학생 2명 △총동문회에서 추천하는 졸업생 2명 △교수회에서 추천하는 외부인사 1명 등 22명으로 구성한다.충북대는 이날 구성원들의 합의에 따라 총장임용추천위원회 위원을 임명하고 선거관리위원회와 총장 선출을 위한 일정을 논의, 내년 1월에 총장을 선출할 예정이다.차기 충북대 총장선거에는 김수갑 전 총장(법전원)과 홍진태 교수(약학과), 고창섭(전기공학과), 한찬원(건축공학과), 이재은(행정학과), 임달호 교수(국제경영학과)가 출마가 예상된다.한편 충북대는 지난 8월 1일 임기를 앞두고 김수갑 전 총장 사퇴 이후 정의배 총장 직무대행 체제가 장기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