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 총괄부서장·담당과장 등 18명으로 구성…협약 사업 협력 논의
  • ▲ 23일 충남도에서 열린 베이밸리 메가시티 충남-경기 실무회의.ⓒ충남도
    ▲ 23일 충남도에서 열린 베이밸리 메가시티 충남-경기 실무회의.ⓒ충남도
    충남도와 경기도가 김태흠 지사 공약 1호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업무협약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꾸린데 이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충남도와 경기도는 23일 충남도청에서 ‘충남-경기 상생협력 추진 실무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하고 격월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하되, 필요 시 수시로 열기로 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9개 사업에 대한 추진 방안 발표와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실무협의회는 지난 9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양 도 총괄부서장과 담당 과장, 연구원 소속 전문가 각 1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했다.

    실무협의회 주요 기능은 업무협약 9개 사업에 대한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추진을 위한 사업별 세부 추진계획 수립과 국가계획 반영 협력 등이다.

    9개 사업은 △천안~아산~평택 순환철도 건설 △충남‧경기 연접지역 최첨단 산업벨트 조성 △평택‧당진항 물류 환경개선과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 △충남‧경기 해안지역 국제적 관광지(K-골드코스트) 조성 △수소에너지 융복합산업 벨트 조성 △미군기지 주변 지역 지원 확대 △서해안권 마리나 거점 공동 육성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공동 대응 △충남‧경기 현안 사항 및 중장기 발전 방향 공동연구 등이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산·학·연을 연계하며, 기업 창업과 인재 육성, 정주와 문화 환경 등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 같은 생태계가 선순환하는 구조의 정책을 추진해 초광역 경제권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전략이다. 

    도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대규모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