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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이 지난 18~20일 저경력 교사 28명을 대상으로 제주 4.3 평화공원 및 4.3 유적지를 중심으로 평화·통일·인권·생태교육 연수를 다녀왔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연수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됐던 현장체험연수 재개를 통해 교원의 평화·인권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이들 교사는 첫날에는 너븐숭이기념관을 시작으로 현기영 소설 순이삼촌의 배경이 되었던 북촌 일대와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했다.다음날에는 섯알오름 학살터, 알뜨르 비행장, 송악산 진지동굴, 백조일손묘, 곶자왈 등을 찾아 제주 4.3의 역사적 이해를 바탕으로 평화·인권·생태의 소중함과 통일의 필요성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재미 쏠쏠, 솔직한 대화 시간에는 최교진 교육감과 참가해 교사들과 평화·통일·인권, 생태교육에 대한 평소의 생각을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연수를 통해 그간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역사적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그 속에서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