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밤 23시 30분부터 24시간 일시 이동중지명령
  • ▲ 방역 장면.ⓒ충북도
    ▲ 방역 장면.ⓒ충북도
    강원도는 지난 9일 철원군 소재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도는 지난 9월 춘천 양돈농장 이후 52일 만에 다시 발생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프리카돼지 열병이 발생한 양돈농가(1호)는 돼지 5499두 사육하고 있으며, 10㎞ 이내 방역대는 24호 약 6만1693두를 사육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돼지아프리카 열병 발생은 농장주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모돈 9두가 폐사하자 9일 오전 11시쯤 철원군청에 신고했다.

    도는 신고를 받은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현장 출동해 동거축 임상 검사, 폐사체 부검과 동거축 혈액 등을 시료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진(9일 밤 23시쯤)됐다. 

    도는 접경지역 5개 시군(철원, 화천, 인제, 양구, 고성)에 대해 9일 밤 23시 30분부터 24시간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을 긴급 발령했다. 

    이어 도(道) 동물방역과 통제관 1명을 발생농장에 파견, 긴급 살처분과 매몰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방역대 농장(24호), 철원 지역 농장(40호), 역학관련 농장(19호)에 대한 정밀검사를 11일까지 마쳐 농장간 수평 전파 여부를 긴급 진단하고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방역조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9월 김포, 파주 발생과 이번 철원 발생으로 접경지역에 대한 차단방역관리에 힘쓰며 민⸱관·군이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조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