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시민생활안전 증진 중심 재정운용 편성채무비율 16.1%→14%까지 감소 목표 지방채 발행 제한
  • 최민호 세종시장이 1일 시청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1일 시청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보다 821억 원(4.3%) 증가한 2조34억 원으로 확정했다.

    최민호 시장은 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안전 증진, 시정4기 시민과의 약속인 미래전략수도 세종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추경예산에서 추진한 지방채 상환 및 발생계획 취소를 고려하면 채무비율은 애초 기준 16.1%에서 내년에는 14%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방세 추계는 전년 대비 469억 원(5.7%) 증가한 8720억 원으로 예상되며, 세외수입은 22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억 원(52%)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고보조금은 3960억 원으로 복지분야 영아수당 등 정부정책변화에 따라 증액 편성했다.

    분야별 예산 배정액은 △사회복지 분야 5499억 원 △환경 분야 2958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1795억 원 △교통 및 물류 분야 1063억 원 △문화 및 관광 분야 886억 원 △농림분야 841억 원 △산업·중소기업 분야 658억 원 등을 반영했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인구증가로 기초연금 816억 원, 아동수당 393억 원, 영유아 보육료 591억 원 등 의무지출이 많이 증가했다.

    자족적 경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중교통 버스구매 101억 원 투입해 전기버스 20대와 수소버스 11대를 늘릴 예정이다.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위해 장욱진 생가 기념관 건립, 38억, 반다비빙상장 건립 109억 원, 금강 다목적 광장 조성 60억 원도 편성했다.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올해 본예산 대비 80억 원(9.9%) 증가한 886억 원도 반영됐다.

    이 외도 여민전 캐시백 보전금 150억 원과 소상공인 대출이자 이차보전금 27억 원,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지구 실증지원 48억 원, 드론산업생태계 조성 2억 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8억 원도 편성했다.

    최 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시민편익을 증진해 미래전략수도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약속인 시정4기 정책과제들을 성실히 수행하도록 재정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년 예산안은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제72회 세종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5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