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공주대에 수의계약 20건에 8억4262만원편삼범 의원 “공주대에 수의계약 몰아준 경위 행정사무감사서 따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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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이 발주한 최근 4년(2019~2022.9.30)간 연구용역 중 특정 대학에 집중적으로 몰아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도교육청이 공주대 산학협력단에 수의계약을 통해 발주된 연구용역은 20건에 금액은 8억4262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31일 도교육청이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도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2. 9. 30)간 도교육청이 발주한 수의계약 중 공주대 산학협력단에 수의계약 20건, 입찰 1건을 각각 계약했다.반면, 도교육청은 공주교육대 수의계약 3건‧입찰 1건을 비롯해 △충남대 입찰 4건‧수의계약 1건 △교육녹색환경연구원 입찰 2건 △알엠소프트‧한국산업평가원‧한국기술대학교‧미래교육환경학회가 각각 1건의 입찰을 통해 용역을 수행했다.수의계약은 상명대‧충북대‧백석대‧성신여자대‧순천향대‧미래건축전략연구소‧충청산업연구원‧서울대 산업협력단‧사회적협동조합공동체세움‧상명대 천안산학협력단은 각 1건의 수의계약을 통해 용역수행을 하거나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도교육청의 이같은 연구용역 발주는 상대적으로 공주대 산학협력단과는 건수와 금액에서 상당히 적은 상황으로, 특정대학에 연구용역을 몰아줬다는 합리적 의혹을 받고 있다.수의계약 중 ‘2019 마을 맞춤형 학교 공간디자인 연구용역’은 계약금액이 예정가격 5000만원이었으나 4454만원에 용역을 계약했고, ‘충남 마을 교육공동체 발전방안 개발 연구( 2950만원)’, ‘충남 혁신학교 종단연구설계연구용역(2940만원)’, ‘충남형 학교 민주주의 지수개발 연구용역(2450만원)’, ‘충남 학교민주시민교육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2553만원)’, ‘충남 혁신학교 종단연구(준비) 연구용역(6000만원)’을 각각 수의계약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도교육청은 ‘2020 충남 혁신학교 종합평가 연구용역(3970만원)’, ‘충남교육청 도서관 재구조화 연구용역(6800만원)’, ‘충남혁신학교 정책 발전방안 연구용역(2950만원)’, ‘2020년 충남학교 자체평가 지표 개발과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2981만원)’, ‘충남 혁신학교 종단연구 1차연도(9000만원)’, ‘충남 작은 학교지원정책 효과성 검토와 중장기 발전 방향 연구(3999만원)’, ‘충청남도교육청 진로융합교육원 프로그램과 학교교육과정 연계 5373만원’, ‘충남혁신학교 종단연구(2차연도) 9000만원’, ‘학생 복합문화시설구축 및 지속 가능한 운영방안 연구(2700만원)’, 그리고 용역 중인 ‘충남 작은 학교 학생의 역량진단연구 5000만원’ 등이다.도교육청이 공주대에 발주한 수의계약 중 9000만원이 1건으로 가장 큰 금액이었고, 이어 6000만원 1건, 5000만원 1건 순으로 나타났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연구용역 중 공주대 산학협력단과 수의계약이 많은 것은 충남도교육청에 대한 이해도와 기존 연구실적 보유, 연속연구수행 등에 따라 했다”며 “특히 2000만원이 넘은 수의계약은 입찰공고를 냈으나 유찰된 경우다. 2차례 유찰로 인한 수의계약 8건, 1회 유찰로 인한 수의계약으로 전환한 것이 4건”이라고 밝혔다.평삼범 충남도의원(국민의힘, 보령2)은 “11월 행정사무 감사를 앞두고 교육청에 연구용역과 관련해 수행기관, 계약금액, 결과 활용 여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자료를 요청했다.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도교육청이 공주대 산학협력단에 수의계약이 집중적으로 발주된 경위 등을 따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