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제1호 공약 시동…도내 유망 창업기업 발굴·육성 기반 마련
  • ▲ 충북도청 전경.ⓒ충북도
    ▲ 충북도청 전경.ⓒ충북도
    충북도가 27일 김영환 지사의 민선 8기 100대 공약 중 제1호 공약인 ‘충북창업펀드 1000억 원 조성’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400억, 도비 200억, 시군비 100억, 기타 300억 등의 펀드를 조성해 4년간 반도체, 바이오헬스, 농업, 문화관광, 이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창업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지원하는 것이다.

    도는 다양한 정책사업과 연계한 맞춤형 펀드 지원으로 ‘투자-회수-재투자’의 선순환 구조 확립과 민간자금을 유도해 창업하기 좋은 글로벌 창업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의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행정안전부의 객관적, 전문적인 심사를 통해 지방자치의 행정의 모범사례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 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다양한 분야의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해 충북 창업생태계를 완성하고자 지난 8월 8일 충북창업펀드 기본계획을 수립해 4년간 16만 개의 창업기업 달성, 5년간 창업생존율 32%(전국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창업펀드는 매년 250억 원의 규모로 4년간 투자되며 Two-Track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Track1은 도 자체자원을 활용해 수익보다는 청년창업 활성화라는 정책적 목적에 비중을 두어 그 동안 수도권-비수도권간 투자 불균형으로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본이 없어 창업을 포기해야 했던 창업가들에게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Track2는 정부 정책자금(모태펀드)을 활용해 스마트 농업, 문화관광, 바이오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우경수 경제기업과장은 “이 사업의 빠르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시‧군, 금융기관, 창업유관기관 등 분야별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후 정부 정책자금 출자 공고일정과 연계해 내년도 창업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