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리·참나물·근대 등 검출…전년 比 12건 증가
  • ▲ 농산물별 세척요령.ⓒ세종시
    ▲ 농산물별 세척요령.ⓒ세종시
    세종시에서 올해 생산·유통된 농산물 중 14건이 안전성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지역에서 생산·판매된 농산물 340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14건이 허용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이는 전년(2건)보다 12건 많은 것은 수치다. 부적합 농산물은 미나리와 참나물, 근대 등이다.

    농약은 터부포스, 플룩사메타마이드 등 8가지 성분이다.

    시는 기준 농산물 319종 항목에서 340종으로 확대 관리하면서 부적합 농산물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식약처 중점검사항목으로 지정된 ‘터부포스’와 ‘플룩사메타마이드’ 성분은 지역 농산물 잔류농약 부적합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방은옥 식품연구과장은 "농산물은 물 세척만으로도 농약이 대부분 제거되기 때문에 안전한 섭취를 위해서는 농산물별 세척요령에 따라 꼼꼼히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