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해경 “해상 중심 10~20m/s 강한 강풍…바다 물결 1.5~4m”
  • ▲ 동해 해안의 너울성 파도.ⓒ동해해양경찰서
    ▲ 동해 해안의 너울성 파도.ⓒ동해해양경찰서
    강원 동해안에 안전사고 위험예보제인 ‘주의보’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전해상 풍랑특보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어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4일부터 특보 해제시까지 발령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동해 해상을 중심으로 10~20m/s의 강한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1.5~4m(최대 파고 5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은 연안해역 조업선, 작업선, 낚시어선 등 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했다. 이어 동해북방해역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 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최시영 서장은 “작년 한해 너울성 파도 등 연안사고가 38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안사고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해상뿐 아니라 육상,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필요하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은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안전점검 실시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해해경은 올해 들어 위험예보를 총 11회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