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삼돌이마을 국무총리상…평창 약초마을 입선
  • ▲ 제9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강원도 인제군 하추리 산촌마을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산촌마을 대통령 사 수상 장면.ⓒ강원도
    ▲ 제9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강원도 인제군 하추리 산촌마을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산촌마을 대통령 사 수상 장면.ⓒ강원도
    강원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제9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인제군 하추리 산촌마을과 영월군 운학1리 삼돌이마을이 소득·체험과 문화·복지 분야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마을은 각각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받았고, 평창군 두일1리 약초마을은 경관·환경 분야에서 입선했다.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는 지난 22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개선 등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마을만들기 및 농촌만들기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행사로, 전국 2440개의 마을이 신청해 최종 25개 마을이 본 행사에 참가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마을만들기 3개 분야(소득‧체험, 경관‧환경, 문화‧복지), 농촌만들기 2개 분야(농촌지역개발사업, 농촌빈집‧유휴시설활용)로 진행됐으며, 강원도는 최종 3개 분야 본선에 진출했다.

    인제군 인제읍 하추리 산촌마을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마을 특산품을 발전시키고 지속적으로 마을사업을 관리‧확장하는 등 코로나19 시기에도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한 것을 높이 평가 받아 소득‧체험 분야에서 금상과 함께 대통령상을 수상, 시상금 3000만 원을 받았다.

    영월군 무릉도원면 운학1리 삼돌이 마을은 마을 인구 80%이상이 귀농 귀촌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문화 활동‧축제‧학교 운영 등 원주민과 귀농 귀촌인 간의 화합이 돋보이는 마을로 문화‧복지 분야에서 금상과 함께 국무총리상을 수상, 시상금 3000만 원을 수상했다.

    평창군 진부면 두일1리 약초마을은 오대산자락 해발600m에 위치한 산촌마을로 서늘한 기후와 수려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다. 특히 마을 경관과 환경조성을 위해 매년 주민주도의 경관작물 식재하고 생태보호활동 등을 진행하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경관‧환경 분야에서 입선, 시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김진휘 농정국장은 “이번 콘테스트에서 영월군 운학1리 삼돌이마을, 평창군 두일1리 약초마을, 인제군 하추리 산촌마을이 본선에 진출해 수상의 영광까지 누린 것은 행복농촌을 만들기 위한 주민 간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도내에 행복한 농촌마을이 많이 조성되고 마을공동체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 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