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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軍문화엑스포 준비 부족, 매서운 눈으로 지적해 달라”

“‘밀리터리 영화제’ 제안 굿 아이디어…적극 검토할 것”
“육사, 광활한 인프라 깔린 계룡으로 오는 것이 맞다”
김 지사, 23일 계룡군문화엑스포장서 기자간담회·현장 투어

입력 2022-09-23 20:34 | 수정 2022-09-25 17:43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3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에 마련된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장에서 기자들과 현장 투어를 하며 조직위 관계자들에게 개선할 점을 지시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0월 7일 ‘2022 계룡군문화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23일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 엑스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엑스포 준비 상황 등에 대해 설명한 뒤 현장 점검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계룡군문화엑스포 개막 2주를 앞두고 계룡대 활주로에 마련된 운영본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군문화엑스포가 치러질 활주로에 설치된 구조물과 내부 시설 등을 둘러봤다. 

김 지사는 현장 답사에 앞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에게 “현장 답사를 하며 군문화엑스포의 준비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 지적해주고 좋은 의견이 있으면 남은 기간에 부족한 부분을 개선‧보완, 개막식은 제대로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매서운 눈으로 지적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영상을 통해 엑스포 개최 준비 상황을 보고 받았고, 태풍 ‘난마돌’ 상륙 직전에 답사를 했다. 한 기자가 ‘밀리터리 영화제’ 개최를 주문하자 “‘굿 아이디어’다. 밀리터리 영화제를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공무원의 입장권 강매와 관련해 “오늘 아침에 티켓강매 얘기를 들었다. 준비과정에서 경직된 부분이 일부 있을 수 있다. 언론에 이미 나왔기 때문에 관련 공무원은 혼났다고 보고 질책하지 않겠다. 큰일을 하다 보면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없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인구 5만의 계룡시에서 세계적인 군문화엑스포를 개최하는 것은 극히 드물 것이다. 공무원을 중심으로 계룡시민 전체가 이걸 자랑, 자부심으로 알아야 한다. 시민들이 다 같이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전 세계인들에게 알릴 방법이 뭘까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3일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장 세계평화관에 설치된 전시물을 보고 조직위 관계자에게 개선을 지시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김 지사는 뉴욕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것과 관련해 “뉴욕 방문 마지막 저녁에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 연설에 이어 교민들과 만찬을 한다고 대통령실에서 연락이 와서 참가했다. 10월 1일 국군의 날 이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대화할 시간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윤 대통령에게 말씀을 드렸다. 여러 가지 보고하고 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혀 윤 대통령의 군엑스포 개막식 참석을 건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3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계룡시와 시민, 조직위에 준비 부족을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영상을 보고 영상물만 많아 리얼감이 떨어져 이를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개선됐다고 한다. 오늘 지적사항, 개선사항이 나올 것이다. 부족한 부분은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 이런 큰 행사를 하는데 계룡시 전환점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하나로 뭉칠 때 (성공적인 개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육군사관학교 계룡 유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10월까지 어떻게 접근하고 매듭을 지을 것인지 고민하고 이야기를 듣겠다. 11월부터는 정확하게 방향을 잡고 움직일 계획이다. 대통령에게 말씀을 드리고 윤 대통령에게 압박 아닌 압박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공공기관 이전은 교육문제와 지방 이사 등의 문제로 반대하는데, 육사 충남 이전은 현직 군인들이 크게 반대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육사는 서울에 있을 필요가 없다. 광활한 대지에 삼군본부가 있고 인프라가 깔린 계룡으로 오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에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 언더2연합 성과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번 뉴욕 방문은 아시아태평양 의장 자격으로 총회에 참석했다. 충남이 매년 컨퍼런스를 열어 세계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왔다. 이를 이끌고 있는 지도부의 입장에서는 충남이 선도적으로 나가야 아시아로 나간다는 점에서 충남을 의장 몫으로 선정한 것으로 본다. 많은 성과를 얻어왔고, 벤치마킹도 했다. 충남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 2022계룡세계군엑스포장에서 군 주요 장비들이 개막식에 앞서 기동시범장에서 군장병들이 예행 연습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또 언더2연합 지원을 많이 하는 불룸버그 통신사 오너(마이클 불룸버그)와 만났는데 특히 불룸버그가 충남에 대한 관심이 많고 우호적이었으며, 지원도 적극적이었다. 2박5일 방문치고는 비행 값, 밥 값을 하는 등 좋은 결과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계룡군문화엑스포 공동위원장인 이응우 계룡시장은 “작지만 강한 계룡시장이다.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군문화엑스포 개최지인 계룡시민들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홍보맨으로 내 집에 온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며 성공 개최를 자신했다.

한편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10월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계룡대 활주로 일원 60만3845㎡(행사장 33만470㎡‧주차장 27만3375㎡), 약18만2000천평에서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를 주제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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