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비상 1단계 가동…영동지역 50~100㎜ 예상
  • ▲ 강원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지난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도로에 쓰러진 나무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강원소방본부
    ▲ 강원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지난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도로에 쓰러진 나무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강원소방본부
    강원도가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19일 새벽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 1단계를 가동하는 등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난마돌’와 관련된 도내 기상현황은 지난 17일 10시 기준으로 7개 시·군과 산지 전역에 강풍 예비주의보(강릉, 동해, 태백, 속초, 삼척, 고성, 양양, 강원북부·중부·남부산지)가, 강원도 근해에 풍랑 예비주의보(강원북부·중부·남부앞바다)가 발효 중인 상황이다.

    태풍 난마돌은 18일 오후 3시 현재 매우 강한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강원도는 “19일 새벽(00시~06시)부터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영동지역은 총 50~100㎜의 강수가 예상되며 곳에 따라 시간당 30~60㎜의 폭우가 강풍과 동반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도는 이날 오후 2시부로 태풍 대응을 위한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는 한편, 영동지역 시군에 해일·강풍 예방 점검을 위한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했다. 

    17시에는 제14호 태풍 난마돌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영동지역 6개 시군(강릉·동해·속초·삼척·고성·양양) 및 환동해본부의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위험요인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태풍은 많은 비와 해일·강풍이 예상되므로 도민들께서는 외출을 자제해주시고 태풍정보에 귀 기울이며 상황에 따라 사전대피·출입통제 등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