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고속, 지난 3월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매각
  • ▲ 원강수 원주시장이 지난 7월 4일 단계동 고속버스터미널 정류소 예정지를 방문, 시민 불편 사항 등을 점검하고 있다.ⓒ원주시
    ▲ 원강수 원주시장이 지난 7월 4일 단계동 고속버스터미널 정류소 예정지를 방문, 시민 불편 사항 등을 점검하고 있다.ⓒ원주시
    강원 원주시는 시외·고속버스 터미널 운영과 관련해 시외터미널 사업자 동신운수㈜와 고속터미널 사업자 ㈜동부고속과 함께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동부고속은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매각 이후 동신운수㈜에 고속버스터미널 운영을 제안했지만, 이렇다 할 반응을 나타내지 않자 원주시가 중재에 나섰다.

    동부고속 관계자는 “현재 터미널 부지 매수자는 터미널 운영 의사가 없고, 터미널 시설물을 빠른 시간 안에 비워 줄 것을 종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운영이 성사될 수 있도록 원주시 및 동신운수㈜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동신운수는 “고속버스터미널 운영 의사가 있다”고 밝힌 가운데 현재 동부고속과 협의 중이다.

    원강수 시장은 “고속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양사가 빠른 시일 내에 원만히 협의하길 바란다”며 “원주시에서도 지원이 가능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월 고속버스터미널 부지를 매각한 ㈜동부고속은 약 150㎡의 건물을 임차해 매표 및 편의시설을 마련 중이며, 시는 고속버스터미널과 가깝고 시외버스 터미널과 연계가 쉬운 장소를 정류소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동부고속은 편도 하루 서울 59회, 대구 7회, 광주 3회를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