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공주시 국가정원 새로운 이름 주문
  • ▲ 김태흠 충남지사가 1일 오후공주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1일 오후공주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일 공주시가 국가정원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해 "국가정원이라는 이름은 우리나라에서 하나만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공주시청 상황실에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가정원은 순천도 있고, 울산도 있다. 같은 이름을 쓰면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적으로 여러 곳에 국가정원을 조성하면 관광객 유치에 실패할 수 있다"며 "순천과 울산 등과 차별이 없으면 몇 명이나 오겠냐"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정원은 콘텐츠도 문제지만 국가정원 이름도 다른 거로 바꿀 수 있는 고민을 좀 하면서 갔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이름을 주문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김태흠이라는 사람이 하나 있을 때 빛이 나는 것이다. 저 같은 사람 서너 명 있으면 빛도 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국가정원 조성에 대해 후발 주자로 조성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여러 가지 예산만 들어가고 관광객 유치에 실패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국가정원 조성사업 예산 지원에 대해서는 "사업비 380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연구용역비 10억 원을 도비로 지원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