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공주시 국가정원 새로운 이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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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는 1일 공주시가 국가정원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해 "국가정원이라는 이름은 우리나라에서 하나만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이날 공주시청 상황실에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가정원은 순천도 있고, 울산도 있다. 같은 이름을 쓰면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국가적으로 여러 곳에 국가정원을 조성하면 관광객 유치에 실패할 수 있다"며 "순천과 울산 등과 차별이 없으면 몇 명이나 오겠냐"고 덧붙였다.그는 "국가정원은 콘텐츠도 문제지만 국가정원 이름도 다른 거로 바꿀 수 있는 고민을 좀 하면서 갔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이름을 주문했다.이어 "대한민국에서 김태흠이라는 사람이 하나 있을 때 빛이 나는 것이다. 저 같은 사람 서너 명 있으면 빛도 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지사는 "국가정원 조성에 대해 후발 주자로 조성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여러 가지 예산만 들어가고 관광객 유치에 실패할 수 있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국가정원 조성사업 예산 지원에 대해서는 "사업비 380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연구용역비 10억 원을 도비로 지원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