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선관위 “백 시장 발언 선거법 위반 여부 사실관계 확인” 백 시장 25일 후계자농업경영인가족화합행사서 축사 중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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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충남 논산시장이 시의원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 등을 선관위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충남 논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예산을 삭감하는 논산시의원은 다음 선거에서 낙선시켜야 한다’는 발언 등으로 신고된 백성현 논산시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선관위는 백 시장이 지난 25일 연무체육공원에서 열린 논산시 후계자농업경영인 가족화합전진대회에 참석해 축사 도중 나왔던 발언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시의원과 시민, 농업인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백 시장은 당시 "논산시의회 의원들을 한 명씩 호명하며 예산이 삭감되지 않도록 농업인들이 의회에 압력을 가해달라"고 강조했다.이어 "농업 관련 예산을 삭감하는 의원은 다음 선거에서 낙선시켜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선관위 관계자는 "백성현 논산시장이 행사장에서 부적절 발언 등에 대해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공식 확인해 줬다.이에 시 관계자는 "시장이 의원들을 한 명씩 소개하는 과정에서 농담으로 한 발언이 와전될 것 같다"고 해명했다.앞서 백성현 시장은 지난 25일 부적절 발언에 대해 최근 논산시의회에서 의원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