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전기상용차 부품기업 육성’ 62개 기업 267건 지원…사업화 매출 109억
  • ▲ 충남도청 본관.ⓒ충남도
    ▲ 충남도청 본관.ⓒ충남도
    충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 활력 프로젝트 ‘소형전기상용차 부품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2년간 도내 62개 기업에 267건의 폭넓은 지원을 펼쳐 사업화 매출 109억 원, 신규 고용 28명 등의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소형전기상용차 부품기업 육성사업은 친환경차 보급 확산 등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목표는 소형전기차 부품 개발을 통한 업종 전환 및 거래선 다변화 등이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추진했으며, 국비 39억 6000만 원, 도비 26억 4000만 원, 민자 6억 원 등 총사업비 72억 원을 투입해 △시제품 제작 △핵심부품 설계 △실차 실증 및 시뮬레이션 △부품 신뢰성 시험 △인력 양성 △수출 지원 등을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천안 소재 A사가 소형전기차의 브레이크 디스크 국산품 개발을 위한 실차 시뮬레이션 및 핵심부품 설계 등을 지원받았다. A사는 자동차산업 변화에 맞춰 성능 고도화 및 사업 아이템 발굴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지원으로 제조 원가 절감 및 거래선 다각화 등 사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아산 소재 B사는 세계적인 자동차산업 내연기관 생산 축소 흐름에 따라 보전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구동 모터용 부품인 중량 저감형 모터 샤프트 설계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받아 미래차 업종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또 도는 업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 가운데 하나로 베트남 정부 산하기관 및 소형전기차 완성차업체와 상호 기술 상용화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해외 판로 개척 등 신규 사업 전환을 위한 돌파구로 화상 수출상담회 및 한국-베트남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 세미나를 열어 15개 기업이 약 190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지원사업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도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전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47.9% 증가한 17억 9000만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사업 성과 도출을 위해 소형전기차 완성차업체 등 관련 기관·기업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자동차부품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여러 사업을 꾸준히 발굴·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도내 업체의 국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