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시장, 24일 시청서 기자회견 통해 입장 밝혀"방사청 이전 공식 발표 있어야 유치 확정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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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충남 논산시장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공약사업을 이장우 대전시장과 전화로 이야기할 사안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백 시장은 이날 오전 논산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시장이 대통령과 전화로 이야기한 사안을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장우 시장을 직격했다.이어 "대통령이 방사청 대전 유치를 약속한 것 맞지만, 그 큰 사업을 전화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방사청 이전 확정은 정부 기관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가 있어야 유치가 확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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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시장이 대통령께 (방사청 유치를) 건의했을 것"이라며 "방사청 핵심 시설은 대전으로 가더라도 방류 산업시설은 논산으로 유치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백 시장은 "방사청을 중심으로 한 연구기관과 기업들을 논산으로 적극적으로 유치해 시민사회에 이익을 추구하는 방법도 구상하겠다"고 제시했다.앞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21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방위사업청 이전비 증액과 조기 이전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