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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농작물침수·제방유실 등 피해 ‘속출’…피해민들 ‘망연자실’

1명 부상·주민·숙박객 등 마을회관 대피 잇따라
남양면 207.5㎜ 폭우…256건 피해 농경지 23건에 6만2389㎡ 피해

입력 2022-08-15 09:52 | 수정 2022-08-15 20:25

▲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폭우가 내려 충남 청양군 온직리 저수지 둑 유실 현장.ⓒ청양군

충남 청양지역에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최대 207.5㎜(남양면)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제방 둑이 붕괴되고, 농작물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청양군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 기준 지난 13일 새벽 3시쯤 장평면 화산리 주민 윤모 씨(87)가 경운기를 이용 수로작업 중 경운기가 전도되면서 타박상(왼쪽 갈비뼈)을 입고 대전 을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폭우로 마을주민과 숙박객 등 87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대치면 광금마을회관 8명과 계곡리 팬션 2명, 남양면 흥산리 글램핌장, 온암1리, 대봉1리, 구룡3리, 백금리 등 주민들이 마을회관으로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장평면 락지리, 화산리, 지천리 등 주민 27명이 마을회관과 경로당으로 대피했다. 현재 대피 주민과 숙박객들은 모두 귀가 조치됐다.  

청양지역에 농경지 침수피해도 잇따라 발생했다. 공공시설은 국도‧지방도 토사유실 등 4건을 비롯해 △군도‧농어촌도로 법면 유실 등 1건 △지방하천 제방유실 등 3건 △소하천 석축유실 등 8건 △농업시설(수리) 저수지 제방유실 2건 △소규모시설 석축 붕괴 등 56건 등 74건이 발생했다.

주택파손 1세대, 주택침수 64세대, 축산시설 축사 파손 1건, 농림작물(논‧하우스 침수 116건) 등 182건이 발생했다.

▲ 수확을 앞둔 충남 청양군 남양면 멜론비닐하우스에 빗물이 가득하다. ⓒ청양군

군이 집계한 폭우 피해는 지난 14일 오후 4시 현재 공공시설 20건, 사유시설(축대 붕괴, 멜론 하우스, 왕 대추 하우스 축사 침수, 논‧하우스 침수) 51건 10만650㎡가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을 앞두고 멜론 수확기에 폭우 피해가 발생해 사실상 수확을 거의 포기해야 할 상황이어서 농민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집중호우로 토사가 유출된 청양읍 정좌리, 대치면 개곡리, 장평면 화산리, 장평리 지천리와 남양면 용두리~온직리, 대치면 장곡리, 장평면 낙지리, 청남면 천내리, 청양읍 정좌리, 남양면 흥산리 등 10건에 대해서는 굴삭기 등을 이용해 임시조치를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제방, 절개지 유실 또는 산사태로 인한 주택피해 복구 및 도로파손으로 진입불가 지역의 마을안길 우선 복구를 위해 가용 가능한 복구 장비를 총력 투입하고 있다”면서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지속함에 따라 2차 피해 우려 지역에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3~14일 청양군 남양면 207.5㎜를 비롯해 장평면 199.5㎜, 청남면 178.5㎜의 비가 내렸다.

▲ 충남 청양군 주택 침수 피해 현장.ⓒ청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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