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삼척 궁촌항 항내 빠진 車 인양 평창강서 다슬기 잡다 실종된 60대 남성 탐지견 등 수색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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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과 7일 강원에서 다슬기를 잡다 익사사고가 발생하고 삼천 궁촌항에서 레저보트를 내리다가 차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7일 오전 9시 44분쯤 삼척시 궁촌항에서 차량이 항내로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 받은 뒤 삼척파출소 육상순찰팀과 수상오토바이, 동해청 특공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오전 9시 59분쯤 동해 특공대와 삼척파출소 육상순찰팀이 현장에 도착했다. 이어 특공대 2명이 직접 인수해 항내에 빠진 차량에 로프를 연결해 오전 11시 9분쯤 항내 슬립웨이 쪽으로 미끄러진 차량과 트레일러를 인양했다.차량은 슬립웨이 쪽으로 레저보트를 내리는 과정에서 미끄러져 빠졌고 운전자는 무릎에 가벼운 찰과상 이외에는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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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관계자는“항내 슬립웨이 주변은 미끄러워 위험하므로 항상 주의해야한다”며“무더운 여름철 수상레저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안전사고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앞서 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윤상기)는 지난 4일 오후 1시 40분쯤 평창강에서 다슬기 채취하다 물에 빠져 실종된 60대 남성을 지난 5일 오후 1시 39분쯤 발견해 수습했다.실종자 수색에는 인원 81명, 장비 29대가 투입 됐고, 특히, 구조견 양성기관인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견교육대 소속 수난탐지견 파도(수컷, 6살)가 큰 역할을 했다.이날 오후 1시 7분쯤 탐지견 파도는 보트 위에서 강을 탐색하던 중 일정 지점에서 크게 짖으며 반응을 보였고 이곳을 구조대원들이 수중 탐색해 30여분 만에 실종자를 찾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