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증상 응급환자 A씨 묵호항으로 옮겨 119구급대 ‘인계’
  • ▲ 동해해양경찰서는 울릉도에서 발생한 뇌출혈 응급환자를 3일 새벽 묵호항으로 이송, 119구급차량에 인계했다.ⓒ동해해경
    ▲ 동해해양경찰서는 울릉도에서 발생한 뇌출혈 응급환자를 3일 새벽 묵호항으로 이송, 119구급차량에 인계했다.ⓒ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지난 2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뇌출혈 응급환자 1명을 함정을 이용해 야간 긴급 이송했다고 3일 밝혔다.

    동해해경은 이날 오후 8시 42분쯤 울릉의료원으로부터 뇌출혈 증상을 나타내는 응급환자 A 씨(40대)를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 받은 후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1500톤급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급파했다.

    이어 단정을 이용해 환자와 의사 등 3명을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뒤 3일 새벽 3시 14분쯤 동해 묵호항에 입항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뇌출혈 응급환자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송해서 다행이다”며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일 현재 올해 25건(헬기 16대, 함정 9대)의 신고 받고 출동해 25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