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증상 응급환자 A씨 묵호항으로 옮겨 119구급대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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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지난 2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뇌출혈 응급환자 1명을 함정을 이용해 야간 긴급 이송했다고 3일 밝혔다.동해해경은 이날 오후 8시 42분쯤 울릉의료원으로부터 뇌출혈 증상을 나타내는 응급환자 A 씨(40대)를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 받은 후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1500톤급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급파했다.이어 단정을 이용해 환자와 의사 등 3명을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뒤 3일 새벽 3시 14분쯤 동해 묵호항에 입항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했다.동해해경 관계자는 “뇌출혈 응급환자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송해서 다행이다”며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3일 현재 올해 25건(헬기 16대, 함정 9대)의 신고 받고 출동해 25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