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경제부총리 만나 '광역철도 건설' 등 현안 사업 국비 건의

최민호 세종시장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세종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25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추 부총리와 면담하고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건설(국비 1조4715억 원, 지방비 6307억 원)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내년도 국비 지원이 필요한 현안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 시장은 제도건설 1건과 여비 타당성 면제 1건(총사업비 2조1022억 원), 국가예산지원 필요사업 3건(사업비 1079억 원) 등 5건의 주요사업을 건의했다.

시는 중부권 고속도로 연계성 강화를 위해 2024년 착공 예정인 세종~청주 고속도로 사업비(1003억 원)가 적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 외도 인명·재산피해 예방과 상습 침수지역 위험요인 해소를 위한 재해위험지역 정비를 위한 사업비 65억 원과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조성비 11억3000만 원의 국비 지원도 요구했다.

최 시장은 추 부총리 방문에 앞서 국토교통예산과와 지역예산과, 타당성심사과 등 주요부서를 찾아 세종시 중점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최 시장은 "미래전략수도로 건설하기 위한 전폭적인 국비 지원이 필요한 만큼 정부와 적극 협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건의한 사업들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정부의 예산 편성 일정에 따라 전략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8월 말까지 기재부 심사를 거쳐 9월 초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 심의와 의결을 통해 오는 12월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