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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12년간 소임 다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갑니다”

“그간 고마웠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충북도정에 새 바람 ‘기대’…인재육성·무예올림픽 ‘창건’ 절실”

입력 2022-06-30 14:27 | 수정 2022-07-01 16:49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가졌다.ⓒ충북도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30일 민선 5~7기 충북도정을 마무리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임식에서 이 지사는 “지난 12년간 도지사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동안 자신이 이끌어온 지난 충북도정에 대해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6대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유치에 올인했다”며 “최근 충북 경제성장률은 전국 1․2위를 달리게 됐고, 전국 대비 충북경제 비중도 2009년 2.99%에서 2020년 3.69%까지 껑충 뛰었다”고 설명했다.

그 성과로 그는 △방사광가속기 유치 △충청권 메가시티의 근간인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와 청주공항~동탄 간 광역철도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부활 △충북선 철도 고속화 △미래해양과학관 △전국 64개 지역과 치열한 경합 속에서 유치한 국립소방병원 등을 꼽았다.

이 지사는 “도민과 정치권, 도·시군 공무원들이 만든 위대한 합작품들”이라며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한 의제(아젠다)도 끊임없이 던졌다”며 “대한민국 새로운 균형발전 축인 ‘강호축’을 제시하고, 지방분권의 최후의 보루로 ‘국회 상원제 개헌’을 적극 주장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그는 “△오송역세권 개발 중단 △충주에코폴리스 개발 중단 △청주공항 MRO 유치 실패 △제천 화재참사 등은 지울 수 없는 오점”이라며 도민께 송구하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향후 충북의 발전을 위해 ‘인재육성’과 ‘무예마스터십’ 두 가지를 언급하며 간곡히 요청했다.

우선 이 지사는 “충북은 현재 인재 부족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일정한 예산으로 백년, 천년을 내다본다면 인재육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역 인재양성을 주문했다.

덧붙여 “충북이 무예마스터십, 즉 무예올림픽을 창건해 무예 콘텐츠산업, 무예 제조산업 등을 육성하고 나아가 K-martial을 K-culture의 새로운 장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건설하느라 고생한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하고 송구하다”며 “다음달 1일 취임하는 김영환 도지사님은 오랜 경륜과 풍부한 중앙 인맥으로 충북도정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인재양성재단과 충주시장학회, 제천시인재육성재단 등에 장학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적십자사 충북지사에는 특별회비 300만 원을 전달했다.  

그는 충주가 고향으로 청주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 충북도 사무관(행정고시 10회)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영월군수와 충남도 기획관리실장, 충주시장, 부산시 재무국장, 내무부 지방기획국장, 지방자치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8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민선 1~3기 충주시장과 17, 18대 국회의원, 민선 5~7기 충북도지사를 지냈다.

이 지사는 ‘일 중독자’로도 유명하다.

충북지사 재임 12년간 관용차 운행거리는 58만6722㎞이다. 이는 지구를 14.6바퀴나 돈 거리다. 12년간 출근하지 않은 날은 273일(월평균 1.9일)에 불과하다.

중앙부처와 국회를 총 331회 방문했다. 월평균 2.3회, 연평균 27.5회씩 달려가 현안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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