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6월 7일부터 ‘계약’…분양률 향상 기대”고분양가에 e편한세상 등 동시 분양 ‘영향 미쳐’
  • ▲ 충청권의 A 아파트 건설현장.ⓒ뉴데일리 D/B
    ▲ 충청권의 A 아파트 건설현장.ⓒ뉴데일리 D/B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충북 제천 아파트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삼태사가 시행하고 에쓰와이앤씨㈜가 시공하는 충북 제천 장락동 622-6 세영리첼에듀퍼스트(564세대) 분양접수결과 54%로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며 시행사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제천시와 시행사인 ㈜삼태사 등에 따르면 세영리첼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분양접수를 마감한 결과 54%로 최근 충청권에서 진행된 아파트 분양 중 가장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제천 세영리첼의 분양 접수 마감 결과는 △109C/84C(분양가 4억265만 원, 235/235세대) 경쟁률 ‘0.2대 1’ △110A/84A(4억2265만 원, 282/282세대) ‘0.5대 1’ △10B/84B(분양가 4억2265만 원, 47/47세대) ‘0.5대 1’을 각각 기록했다.

    다음달 7일부터 진행하는 본 계약에 기대를 걸고 있는 시행사는 저조한 분양률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입주 시기는 2025년 4월 1일이다. 

    인구 13만2243명(2022년 4월 30일 기준)의 제천지역에 세영리첼과 자이의 e편한세상이 동시 분양에 들어간 것도 저조한 분양접수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세영리첼의 분양접수가 상당한 저조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아파트는 브랜드와 입지, 마감재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혔다.

    장락동 A 부동산 관계자는 “세영리첼은 분양가가 높다는 반응이 많다. 세영리첼이 입지조건은 더 좋다는 고객의 평가지만, 자이의 e편한세상과 동시 분양을 하다 보니 분양접수결과가 저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 세영리첼 분양가는 3.3㎡당 1245만 원으로 청주와 천안, 충주보다 상당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