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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째 꼭꼭 숨은 ‘성비위 제명’ 박완주 의원…비난 ‘봇물’

박 의원, 사과는커녕 보름째 잠적… 존재 드러내지 않아
국민의힘 “민주, 성추행 박 의원 의원직 박탈 앞장서라”

입력 2022-05-26 09:42 | 수정 2022-05-28 17:15

▲ 국민의힘 충남도당 한 관계자가 충남 천안시 불당동 박완주 의원 사무실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국민의힘 충남도당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성비위로 제명된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은 어디 숨었나?”

지난 12일 ‘성비위 의혹’으로 지난 12일 민주당으로부터 제명을 당했지만, 박완주 의원은 보름째 ‘잠적을 한 채’ 그의 존재 자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게다가 민주당으로부터 ‘성 비위 의혹’ 제명에도 그를 뽑아준 충남 천안을 지역구민들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은 채 버티자 ‘철면피’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쓴 채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박 의원은 본인은 물론 아주 가까운 지인들조차 연락이 안 될 정도로 철저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지역정치권에서는 “박 의원이 적어도 6‧1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천안지역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의원이 6‧1 지방선거가 중반까지 접어든 시점에서 굳이 나타나 봐야 득 될 것이 없다는 얘기다.

성 비위 의혹으로 민주당으로부터 제명된 박 의원이 그를 뽑아준 지역구민들에게조차 이렇다 할 공식 사과는커녕 묵묵부답,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민주당 소속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조차 속을 끓이며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박 의원의 태도는 윤호중‧박지현 민주당비상대책공동위원장은 지난 12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박완주 의원 성 비위 의혹으로 당으로부터 제명처분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충남도민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하며 머리를 숙인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지방 언론사에 근무하고 있는 A 기자도 “박 의원을 취재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박 의원은 물론 그와 가까운 사람조차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지역에서 3선까지 국회의원을 한 사람이라고는 도저히 그의 행동이 믿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도 연일 박 의원의 성 비위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의 사과, 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지난 25일 성명을 내고 “잇따른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시의원 후보의 성 추문과 관련 천안지역 시민단체와 여성단체들이 박완주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고 비난했다.

충남도당은 이날 “심지어 민주당 소속 천안시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선 같은 당 시의원 후보가 사퇴를 촉구하는 등 추문에 이은 자중지란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민주당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에 대해 당 차원의 징계가 전부”라고 꼬집었다. 

도당은 “지방선거가 시작되기 직전‘국민이 용서할 때까지’ 사죄하겠다는 말은 이미 허언이 된 지 오래다. 민주당은 스스로 나서 제명된 박완주 의원의 의원직을 사퇴시키는 게 천안시민은 물론 국민에 대한 도리다. 또 자중지란까지 불러온 천안시의원 후보에 대해서도 방관만 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인턴으로 성추행을 당한 힘없는 사건 피해자를 무고로 맞고소해 사건을 무마한 일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가해자에 대해 처벌해야 한다. 민주당 소속이던 박완주 의원이 의원이라는 방탄조끼를 벗고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민주당이 의원직 제명에 앞장서고 성추행으로 충남도민과 천안시민의 명예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점에 대해 진상을 명백하게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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