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동정책, 청주 부동산 조정지역 해제…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등”
  • ▲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와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는 1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 지방선거 운동 기간에 정책과 공약을 공유하며 ‘원팀’으로 선거를 승리를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김정원 기자
    ▲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와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는 1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 지방선거 운동 기간에 정책과 공약을 공유하며 ‘원팀’으로 선거를 승리를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김정원 기자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와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는 6‧1 지방선거 운동 기간에 정책과 공약을 공유하며 ‘원팀’으로 선거를 승리를 이끌겠다고 16일 밝혔다.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와 이범석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청주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공유하기로 했다”며 “선거 기간뿐 아니라 함께 당선되면 도정과 시정을 이끌어 가면서도 정책 공유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후보는 이날 첫 공동 정책으로 청주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의 신속한 해제와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청주시를 충청권 메가시티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킬 것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청주시는 2020년 6월 17일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으나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 중 하나가 ‘2020 6‧17 대책’이고, 이때 청주시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포함됐다”며 “당시 청주의 부동산 가격은 30평대를 기준으로 인근 세종시와 대전시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지만, 조정대상지역으로 포함되면서 이중, 삼중의 피해를 입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로 인해 대출 규제가 강화돼 취득세 부담은 커지고 아파트 거래량이 줄면서 분양심리까지 위축됐다. 그러나 이후 청주시가 수차례에 걸친 규제조치 해제를 시도했지만 문재인 정부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난했다.

    청주시는 지난 1~3월 주택 가격상승률이 0.39%로 소비자물가상승률 2.23%를 밑돌았다.

    이어 양 후보는 부족한 청주시의 체육 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다.

    김영환 후보는 “청주는 도시 규모보다 체육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청주종합운동장은 40년이 넘어 시설이 대부분 노후화됐고, 국제규모의 대회는 엄두도 낼 수 없다. 우리는 국제규모의 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해 적합한 부지를 찾기 위해 검토하고 있으며, 규모는 26만㎡ 부지에 약 5700억 원(국비 1710억 원, 도비 1995억 원, 시비 1995억)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스포츠타운에는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야구장, 스마트 체육공원 등을 조성해 국제행사 유치와 국내 주요 프로 경기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김영환 후보와 이범석 후보는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와 청주국제공항을 거쳐 오창산업단지 연장,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잔명 재포장 등 인프라 확충,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 등을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