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시장, 28일 입장문 “대전 배제해선 안 돼”
  • ▲ 허태정 대전시장이 28일 입장문을 통해 항공우주청 경남설립에 대한 유감을 나타냈다.ⓒ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이 28일 입장문을 통해 항공우주청 경남설립에 대한 유감을 나타냈다.ⓒ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이 28일 입장문을 통해 “행정기관 입지는 국가적 차원에서 고려돼야 한다”며 항공우주청 경남설립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지자체 중 가장 먼저 항공우주청 대전 설치 의지를 보였으며, 산·학·연 관계자 및 관련 기업들과 함께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허 시장은 청 단위 대전 집적이라는 중앙정부 기조에 근거하면 “행정의 신뢰성과 일관성 차원에서 유지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항공 우주청 경남 설치 결정과 관련해 “행정기관 입지는 지역 이익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고려돼야 할 사항으로 대전을 배제한 항공 우주청 설립은 반드시 제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지 문제가 제대로 논의되고 올바른 결정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대전시당도 지난 27일 논평을 통해 “항공우주청이 경남만을 위한 정치적 사업으로 변질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대전은 우주 정책 수립·산업 육성, 우주 위험 대응과 관련한 정부 부처와 군 시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천문연구원 등의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핵심 연구·개발 기관을 비롯한 산·학·연·관·군 인프라가 집적된 우주 분야 정책 수립과 연구개발의 최적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