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허태정 시장은 스포츠를 선거에 끌어들이지 말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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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10일 한화이글스파크 중앙출입구 앞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스포츠를 선거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촉구하는 등 공천을 앞두고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여야 대전시장 후보들은 허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대전 베이스 드림파크 건립’과 관련해 한밭운동장 철거를 반대하는 등 정치 쟁점화를 삼으며 허 시장을 일제히 공격하고 있다.장 예비후보도 민주당 소속으로 이달 말이나 5월초 공식 출마선언을 앞둔 허 시장을 향해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며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장 예비후보는 이날 ‘새 야구장 건설 장종태는 합니다’라는 피켓을 들며 프로야구 대전 홈경기가 열린 한화이글스파크를 찾아 야구팬들에게 “허구연 KBO 총재는 ‘한화이글스 이전’ 발언 사과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이어 “시장이 되면 새 야구장을 건설을 차질 없이 완성하겠다. 반드시 야구장 건설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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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예비후보는 “허태정 시장은 새 야구장을 임기 내내 착공도 못 하고 질질 끌다가 퇴임 10여 일을 앞두고 스포츠를 선동해 자신을 홍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그러면서 “자신의 대표 공약인 새 야구장 건립문제가 차질을 빚으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대안을 찾는 게 먼저였다”고 덧붙였다.한편 허태정 대전시장은 같은 시간에 수많은 야구팬 앞에서 시구를 하는 등 장 예비후보의 강도 높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야구장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전혀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다.허 시장은 시청 정치 담당 기자들까지 야구장에 초청해 허구연 KBO 총재와 박찬혁 한화이글스 대표이사와 나눈 이야기를 밝히는 등 뒤늦은 야구장 건설을 홍보했다.재선 출마를 공식화한 허 시장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