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3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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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는 오는 12월까지 낭월동 13번지 일원에서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희생자 유해 3차 발굴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발굴조사는 올해가 3번째로 마지막 발굴이며, 2020년부터 행정안전부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3차 유해발굴 조사 범위는 1820㎡이며 지난 두 차례의 조사에 비해(1차 440.2㎡, 2차 1430㎡)가장 발굴 범위가 넓다.발굴된 유해는 봉안식 후 세종 추모의 집에 안치될 예정이다.황인호 구청장은 “희생자 유가족들이 기다려 온 유해발굴을 작년보다 빨리 착수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앞서 곤룡골과 동구 낭월동 13번지 일원은 한국전쟁 전후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재소자와 국민보고연맹원 수천 명의 집단희생 및 암매장 사실이 전해졌다.2020년부터 2차례에 걸친 동구청 유해발굴 조사로 2020년 234구의 유해와 576점의 유품이, 2021년 962구의 유해와 1589점의 유품이 수습된 바 있다.한편 산내평화공원은 2024년까지 낭월동 12-2번지 일원에 추모 시설과 전시관, 주민 휴식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