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3차 조사
  • ▲ 대전 동구청사.ⓒ대전 동구
    ▲ 대전 동구청사.ⓒ대전 동구
    대전 동구는 오는 12월까지 낭월동 13번지 일원에서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희생자 유해 3차 발굴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는 올해가 3번째로 마지막 발굴이며, 2020년부터 행정안전부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3차 유해발굴 조사 범위는 1820㎡이며 지난 두 차례의 조사에 비해(1차 440.2㎡, 2차 1430㎡)가장 발굴 범위가 넓다.

    발굴된 유해는 봉안식 후 세종 추모의 집에 안치될 예정이다.

    황인호 구청장은 “희생자 유가족들이 기다려 온 유해발굴을 작년보다 빨리 착수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앞서 곤룡골과 동구 낭월동 13번지 일원은 한국전쟁 전후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재소자와 국민보고연맹원 수천 명의 집단희생 및 암매장 사실이 전해졌다.

    2020년부터 2차례에 걸친 동구청 유해발굴 조사로 2020년 234구의 유해와 576점의 유품이, 2021년 962구의 유해와 1589점의 유품이 수습된 바 있다.

    한편 산내평화공원은 2024년까지 낭월동 12-2번지 일원에 추모 시설과 전시관, 주민 휴식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