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민, 이주노동자 등 대상…4월부터 본격 운영
  • ▲ 조치원청사 전경.ⓒ세종시
    ▲ 조치원청사 전경.ⓒ세종시
    세종시가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디지털로 한글 교육받을 수 있는 전용공간을 마련, 운영한다.

    시는 29일 조치원읍 청사에서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 주관으로 디지털 문해교육 체험공간인 '새빛누리'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태환 시의회 의장, 황하욱 KT충남법인고객본부 법인사업단장, 기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새빛누리는 성인비문해자, 결혼이주민, 이주노동자, 지역 아동·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인 리얼큐브(Real cube)를 활용해 우리말을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마련한 디지털 문해교육 체험공간이다.

    새빛누리에서는 기초 문해교육 외에 ㈜KT와의 협약으로 기부 받은 리얼큐브를 활용해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가상환경에서 문해교육 체험이 가능하다.

    새빛누리는 총 202㎡ 규모 공간에 느루·다솜·봄날 등 강의실 3곳을 갖추고 있다.

    시는 앞으로 △기초문해교육(세종글꽃서당) △생활문해교육(세종 글숲) △문해교육 전문인력 양성(초등문해교원, 문해교육사) △디지털 문해교육 체험과정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정규과정 이외에 학습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학습공간 대관을 통해 시민 주도의 자발적 학습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조치원 청사 내 디지털 교육 체험공간이 마련돼 시민들이 문해교육에 좀더 흥미를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