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30년 경력 검증된 프로 행정가 필요”
  • ▲ 전만권 전 천안시부시장이 17일 아산시청에서 오는 6월 1일 아산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전만권 전 천안시부시장이 17일 아산시청에서 오는 6월 1일 아산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전만권 전 충남 천안부시장이 17일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아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전 전 부시장은 이날 아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호연지기 꿈을 키웠던 내 고향 아산을 이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봉사하고자 출마했다”며 출마 동기를 밝혔다.

    그는 “현 아산시정에 대한 문제점으로 △형식적인 시정 △디테일 없는 공약 설계 △장기적 비전의 부재”라며 “지역 간 불균형, 시민 삶의 질 정체, 온천 관광 산업 노후화, 소득 역외유출 등 산적한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예비후보는 “아산은 온천관광을 필두로 현대자동차, 삼성반도체 등 초일류 기업들이 밀접한 성장형 도시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지역 간 불균형, 시민의 삶 질 정체, 온천관광산업 노후화, 소득 역외유출 등 산적한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러다가는 자칫 평택, 천안 등 인접 도시에 둘러싸여 위성도시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민선 7기 시장은 50만 자족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지만, 이후 아산시의 인구는 정체될 출산율 또한 저하되고 있다”는 그는 “민선 7기 이후 인구증가율을 대입하면, 수십 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나야 50만 자족도시를 달성할 수 있다. 이런 고질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이유는 형식적인 시정과 디테일 없는 공약 설계, 장기적 비전의 부재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앙부처 30년 경력의 검증된 프로 행정가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강점을 내세웠다.

    전 예비후보는 “저는 8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행정안전부 국장, 천안시 부시장에 이르기까지 행정을 바닥부터 배웠다. 또 지역개발, 재난 안전 등 도시 행정 분야의 전문가로서 중앙과 지방행정을 모두 경험한 검증된 후보”라고 강점을 제시했다.

    전 예비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충청발전특위 위원장과 지방 자치특보단장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밑그림을 그려왔다. 아산 도약 마스터플랜을 가동해 윤석열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아산을 큰 그림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아산이 다시 역동적이고 활기찬 일상으로 회복하고 지역소멸이 아니라 성장하는 도시로 이끌기 위해서는 큰 비전과 실천 가능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과거가 아니라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행복한 아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구체적인 공약은 아산 도약 마스터플랜의 5대 비전을 발표하는 별도의 공약발표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