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30년 경력 검증된 프로 행정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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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만권 전 충남 천안부시장이 17일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아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전 전 부시장은 이날 아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호연지기 꿈을 키웠던 내 고향 아산을 이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봉사하고자 출마했다”며 출마 동기를 밝혔다.그는 “현 아산시정에 대한 문제점으로 △형식적인 시정 △디테일 없는 공약 설계 △장기적 비전의 부재”라며 “지역 간 불균형, 시민 삶의 질 정체, 온천 관광 산업 노후화, 소득 역외유출 등 산적한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전 예비후보는 “아산은 온천관광을 필두로 현대자동차, 삼성반도체 등 초일류 기업들이 밀접한 성장형 도시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지역 간 불균형, 시민의 삶 질 정체, 온천관광산업 노후화, 소득 역외유출 등 산적한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러다가는 자칫 평택, 천안 등 인접 도시에 둘러싸여 위성도시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민선 7기 시장은 50만 자족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지만, 이후 아산시의 인구는 정체될 출산율 또한 저하되고 있다”는 그는 “민선 7기 이후 인구증가율을 대입하면, 수십 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나야 50만 자족도시를 달성할 수 있다. 이런 고질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이유는 형식적인 시정과 디테일 없는 공약 설계, 장기적 비전의 부재 때문”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중앙부처 30년 경력의 검증된 프로 행정가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강점을 내세웠다.전 예비후보는 “저는 8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행정안전부 국장, 천안시 부시장에 이르기까지 행정을 바닥부터 배웠다. 또 지역개발, 재난 안전 등 도시 행정 분야의 전문가로서 중앙과 지방행정을 모두 경험한 검증된 후보”라고 강점을 제시했다.전 예비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충청발전특위 위원장과 지방 자치특보단장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밑그림을 그려왔다. 아산 도약 마스터플랜을 가동해 윤석열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아산을 큰 그림을 완성하겠다”고 했다.이어 “아산이 다시 역동적이고 활기찬 일상으로 회복하고 지역소멸이 아니라 성장하는 도시로 이끌기 위해서는 큰 비전과 실천 가능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과거가 아니라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행복한 아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그는 “구체적인 공약은 아산 도약 마스터플랜의 5대 비전을 발표하는 별도의 공약발표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