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떡집 등 소득 추이 감소 산정 어려워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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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1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남형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 “이번 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종교시설과 문화예술인, 대리기사 등 소외되는 분야가 없도록 폭넓게 이뤄져 그들이 다시 일어설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년으로 재난지원금 지원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더 나은 시민의 내일을 위해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지속성 지원정책을 만들어가 가겠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그동안 소외됐던 노점상, 떡집 등은 소득의 추이 감소를 산정하기 어려워 제외됐었다. 그동안 재난지원금은 소득이 감소해야 지원됐기 때문에 이런 분들이 지원받지 못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노점상 등의 지원을 충남도에 건의한 결과 도가 검토 끝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면서 “특히 시가 70억 원의 지원은 천안시가 충남도에서 지원하는 분에게 3분 1 정도 부담한다면 지원받는 대상이 보탬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점에서 지원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종교시설 지원과 관련해 “종교인 부분은 도에서 결정하기 전 시에서 사각지대에 속했던 만큼 종교시설이 세금을 낸 것은 아니지만, 사회기능 중 신앙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그분들의 고충을 방치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박 시장은 시 재정과 관련해 “시비 70억 원은 2020년 8월 3일 엄청난 홍수를 겪고 난 후 5회 추경 때부터 단순한 예비비뿐만 아니라 재난을 당했을 때를 고려해 예비비를 추가 확보하고 있었다. 재난예비비 100억 원이 넘은 데 이 중 70억 원을 사용하는데, 예비비(전체 예산의 1%)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재정고갈에 대한 우려를 불식했다.그러면서 “자영업자 소상공인 영업시간 문제는 확진자 970명에 설문 조사 결과 확진자 4~5일에 정상복귀를 보면서 정부에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분들은 24시간까지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폭넓게 하자고 건의한 바 있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이런 내용을 국민의힘 중앙당 정책국을 통해 전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