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떡집 등 소득 추이 감소 산정 어려워 제외”
  • ▲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1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D/B
    ▲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1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D/B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1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남형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 “이번 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종교시설과 문화예술인, 대리기사 등 소외되는 분야가 없도록 폭넓게 이뤄져 그들이 다시 일어설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년으로 재난지원금 지원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더 나은 시민의 내일을 위해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지속성 지원정책을 만들어가 가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동안 소외됐던 노점상, 떡집 등은 소득의 추이 감소를 산정하기 어려워 제외됐었다. 그동안 재난지원금은 소득이 감소해야 지원됐기 때문에 이런 분들이 지원받지 못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노점상 등의 지원을 충남도에 건의한 결과 도가 검토 끝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면서 “특히 시가 70억 원의 지원은 천안시가 충남도에서 지원하는 분에게 3분 1 정도 부담한다면 지원받는 대상이 보탬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점에서 지원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종교시설 지원과 관련해 “종교인 부분은 도에서 결정하기 전 시에서 사각지대에 속했던 만큼 종교시설이 세금을 낸 것은 아니지만, 사회기능 중 신앙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그분들의 고충을 방치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시 재정과 관련해 “시비 70억 원은 2020년 8월 3일 엄청난 홍수를 겪고 난 후 5회 추경 때부터 단순한 예비비뿐만 아니라 재난을 당했을 때를 고려해 예비비를 추가 확보하고 있었다. 재난예비비 100억 원이 넘은 데 이 중 70억 원을 사용하는데, 예비비(전체 예산의 1%)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재정고갈에 대한 우려를 불식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 소상공인 영업시간 문제는 확진자 970명에 설문 조사 결과 확진자 4~5일에 정상복귀를 보면서 정부에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분들은 24시간까지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폭넓게 하자고 건의한 바 있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이런 내용을 국민의힘 중앙당 정책국을 통해 전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