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1만2039㏊·삼척 656㏊·강릉 1900㏊·동해 2100㏊·영월 80㏊ 피해산림청, 7일 사흘째 헬기 89대·진화인력 9115명 투입 진화 나서
  • ▲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원들이 야간에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산림청
    ▲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원들이 야간에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산림청
    산림청은 강원 강릉시 옥계면에서 ‘토치 방화’ 등으로 경북 울진, 강원 강릉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면적이 1만6775㏊에 이른다고 7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6일 오후 6시 기준 이번 산불로 경북 울진 1만2039㏊, 삼척 656㏊, 강릉 1900㏊, 동해 2100㏊, 영월 80㏊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 울진군 6324명, 강원 강릉시 95명, 강원 동해시 580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울진‧삼척지역 407개소, 강릉‧동해 97개소의 시설물이 피해를 보았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 대책본부는 강풍주의보가 해제되고 바람이 잦아든 7일이 산불 진화에 최적의 기회라고 판단하고 산불 진화 헬기 89대와 산불진화대원 9115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다.

    산림 당국은 “현재 기상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산불도 확산세가 꺾여 소강상태인 것으로 판단되며, 바람이 잦아든 7일 오전이 산불 진화에 최적의 기회라고 판단, 일출과 동시에 헬기 등 진화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전했다.

    산림 당국은 7일 중으로 동해안 지역 산불의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진화구역설정 및 진화자원 배치, 산불 진화 헬기·진화 장비 정비 주요지역에 이동식 담수조 설치, 산불지연제(리타던트) 완비, 민가 및 주요시설보호 산불진화대원 배치를 완료했다.

    7일 오전 7시 현재 산불이 계속 확산하고 있는 지역은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289(4.11:17 발생),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외룡리 23-1(4. 12.45 발생), 강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1491(5. 01:41 발생)등 3곳이다.

    한편 강릉경찰서는 지난 6일 강릉 옥계에서 자택과 빈집에 토치를 이용해 불을 지른 60대 남성 A 씨를 현주건조물방화, 산림보호법위반혐 등의로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