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인프라 구축 사업비 16억5200만원방산면 캠핑장 조성·해안면 펀치볼 힐링하우스 리모델링 추진
  • ▲ 양구군청 전경.ⓒ양구군
    ▲ 양구군청 전경.ⓒ양구군
    강원 양구군은 ‘DMZ 평화의 길’ 인프라 구축 사업을 위해 통일부로부터 16억5200만 원의 남북협력기금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확보한 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방산면 송현리에 캠핑장을 조성하고, 해안면의 펀치볼 힐링하우스를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군은 방산면 송현리 캠핑장에 12억 원을 들어 카라반 5동과 글램핑 텐트 8동, 캠핑 데크 12개소, 안내실, 공동샤워장 3개소, 공동화장실 3개소, 관리동 등을 조성한다.

    펀치볼 힐링하우스에 대해서는 4억4000만 원을 들여 1층의 식당과 2층의 안내실, 침실(11실), 화장실 등을 리모델링하고, 옥상에 대해 방수공사를, 나머지 1200만 원은 안내판 및 이정표를 새로 설치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조인묵 군수는 이와 관련해 “DMZ 평화의 길을 지역의 안보·문화·역사·관광자원 등과 결합해 체류형 DMZ 걷기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를 활성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과 3자 협업을 통해 DMZ의 평화적 이용체계 구현을 위해 평화의 길을 바탕으로 한 통일걷기노선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통일부는 재정자립도가 낮고 인프라가 취약한 도내 접경지역 지자체(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와 함께 숙소 및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